육군 65사단, 부대 인근 독거노인에 연탄배달 온정 나눠

육군 65사단은 지난 20일 자율 모금활동으로 모은 성금으로 부대 인근의 불우이웃 가정 5곳을 찾아 사단장을 비롯 참모부터 병사에 이르기까지 200여명의 장병이 팔을 걷어 부치고 가가호호 방문, 연탄 1천500여장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사단은 부대 인근의 독거노인과 편부모 가정 등 지역 내 소외가정들이 추운 겨울에도 경제적 어려움이나 거동이 불편해 미처 겨울나기 준비를 하지 못했음을 확인하고 연탄을 구입, 전달하게 됐다.

장병들은 연탄을 나르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는 덕담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희태씨(71)는 “친척도 없고 장애로 몸이 불편한데 예년보다 추운 날씨에 걱정이 많았다”며 “올 겨울 65사단의 따뜻한 도움 덕분에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돼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대대 송기드온 상병은 “연신 고맙다며 손을 잡아주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이 뭉클했다”며 “ 앞으로도 군인으로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고 실천으로 옮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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