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구 ‘불법광고물 근절 캠페인’ 깨끗한 거리·쾌적한 보도 시민 품으로…

52일간 특별단속 마무리… 총 2천여건 강제 수거

부천시 오정구가 불법광고물이 없는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계도와 단속, 캠페인을 벌인 결과 부천에서 가장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정구는 올 상반기에 안내문 4천매를 제작해 재래시장 상인과 시민을 대상으로 현수막 설치 예방 캠페인을 펼쳐왔다.

이에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관내 중심지인 소사로를 중심으로, 총 5회에 걸쳐 경찰과 합동단속을 실시해 ‘깨끗한 거리와 쾌적한 보도’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줬다.

특히 지난 9월부터 52일간 공휴일과 주말 특별단속반을 집중 운영한 결과, 가로형 현수막 1천711건, 족자형 현수막 518건, 가판대 122건 등 2천여 건을 강제수거했고, 상습 위반자에 대해 26건 4천736천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한 올 한해 에어라이트 408개, 입간판 661개, 현수막 4만3천187개, 벽보 1만8천415건, 전단 2만7천621건 등 총 9만292건의 불법 유동광고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그 결과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이용률이 저조했던 지정 게시대 활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오정구 관계자는 “각 지역 향우회와 정당, 각급 학교, 사회단체, 공공기관에 서한을 보내 현수막 설치 자제를 계도했으며, 행정력 소모를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한 결과 부천시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거듭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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