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백석고등학교는 개교이래 최초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영광의 주인공은 김민중군(19)으로 사교육 열풍 속에서 인터넷 강의와 학교 특성프로그램을 통해 독학으로 서울대에 합격증을 따냈다.
김 군의 아버지는 건설현장에서, 어머니는 식당에서 각각 일하고 있어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하루 1천 원으로 편의점에서 혼자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울 때가 다반사였다는 그는 졸음이 밀려와 잠을 참기 어려울 때에는 책상을 뒤로하고 일어서서 공부에 매진해 왔다고.
김 군의 장래 희망은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는 것.
이를 위해 김 군은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교내 신문제작부 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음악동아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김삿갓전국백일장에서 고등부 최우수상, 전문민속경연대회에서 양주 들노래를 불러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문예와 예능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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