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찾아가는 현장세금징수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징수하지 못해 잠들어 있던 세금 1천600여만 원을 받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성과를 올린 팀은 양주시 환경관리과(과장 박대근) 환경행정팀.
환경행정팀이 지난 10월 2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한 달여 동안 현장방문을 통해 카드수납으로 장기체납자 215명으로부터 받아낸 환경개선부담금은 모두 1천670만 원.
이들 환경개선부담금은 지난 10여 년 동안 징수하지 못해 받지 못하고 잠들어 있던 체납금들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시가 지난 2001~2011년까지 10여 년간 징수하지 못한 환경개선부담금은 약 24억8천700여만원 정도로 환경행정팀 김남권 계장을 비롯한 팀원들이 체납 사업장을 돌며 확인한 결과 대다수 체납자들이 현금이 없어 부담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환경행정팀은 체납금 납부를 위한 고도의 징수 테크닉을 발휘했다.
우선 납부방식 다양화를 위해 지난 9월 28일 88만 원을 들여 환경관리과에 유무선 단말기를 설치해 비씨카드 등 신용카드로 환경개선부담금을 수납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수납제도를 도입했다. 또 신용카드 수납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할부제도를 도입해 고액 체납액에 대한 사업주들의 부담을 줄이고, 현장에 직접 방문해 친절한 설명하는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펼쳤다.
박대근 환경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민원 편의 차원에서 환경개선부담금 납부방법을 다양화해 징수실적을 높이는 한편 대민서비스 향상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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