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빈발 덕계육교 다음달 5일까지 완전 철거

보행자 사고 등 교통사고가 빈발한 국도3호선 덕계동 구간의 육교가 철거된다.

양주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과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다음달 5일까지 국도 3호선 덕계육교 철거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고 26일 밝혔다.

덕계육교는 1993년 국도3호선 도로상에 길이 23m, 폭 4m, 높이 5m 규모로 설치됐으나 2010년 9월 육교 밑 도로에 횡단보도가 설치되면서 이용자들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커브 도로 끝 지점에 위치한데다 각종 행사 현수막 설치 장소로 전락, 운전자 시야를 방해해 육교 밑을 지나는 보행자가 차량에 치이는 등 교통사고가 빈발해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 육교 밑 교통사고는 지난해 12건, 올해도 10여건 이상 발생했다.

공사는 교통량이 적은 밤시간을 이용해 공사를 진행되며, 육교 상부가 철거되는 28일 0시부터 오전 4시까지는 이 구간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해당 시간 통행 차량은 양주시청에서 동두천방향의 경우 덕계약국~금광2차아파트~훌랄라 치킨으로, 동두천에서 양주시청방향은 덕계교~한주아파트~덕계약국 방향으로 우회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육교 상부 슬라브 철거작업은 야간에 시행하고 인접 우회도로를 확보해 차량 통행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