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민속극축제 맥 끊겨…도시 브랜드 필요” 주장
양주시의회 이희창 의원(민)이 시의 대표축제 부재에 따른 문제를 제기하며, 시의 미래를 투영할 수 있는 대표축제 개발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폐회한 양주시의회 제224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주시 대표 축제 부재와 관련, “지역 대표축제는 주민의 단결과 자긍심을 높이고 관람객의 흥미를 높여 도시브랜드를 확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지난 2008년 해외민속극과 음식문화축제, 김삿갓문학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갖춘 양주세계민속극축제가 시의 대표적 축제로 만들어져 15만 관객 동원과 27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하지만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된 뒤 2010년에는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또다시 취소돼 맥이 끊어졌다”며 “반면 올해에는 목화축제 등 이벤트성 행사를 남발해 대표축제를 취소하면서까지 얻으려한 예산절감 명분이 퇴색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시정질의에서 현삼식 시장이 2011년 축제의 기본 방향 설정 및 대표축제의 명칭을 선정한 뒤 올해 문화예술단체 공연을 한데 모으고, 내년에는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한다고 답변했으나 현재까지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시장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정체성 확립과 문화복지 도시로서의 브랜드 정립을 위해 과감히 소규모 행사와 소모성 행사를 지양하고, 미래를 투영 할 수 있는 대표축제 개발에 전력투구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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