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심의위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자문 거쳐 최종 사업대상자 결정
경기침체 속에 첫 사업자 공모에 실패한 섬유종합지원센터의 기업관 건립사업 재공모에 2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6일 섬유종학지원센터 기업관 유치 심의위원회를 열어 기업관 건립에 참여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분야별 자문을 거쳐 최종 사업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기업관은 섬유관련 기업의 활동공간 조성을 위해 사업비 322억원을 들여 산북동 264의 11 섬유종합지원센터 뒤편 6천824㎡(국유지 510.39㎡, 시유지 6천143.61㎡, 사유지 17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기업관이 들어서면 섬유관련 기업과 벤더기업 등의 연구와 생산, 무역, 유통 등 전 과정을 원활하게 처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시는 지난 3월 초 자유제안방식으로 기업관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했으나, 2개 업체만이 응모한데다 이마저도 업체 규모가 영세하고 미분양에 따른 대책과 사업 리스크 대책이 미흡한 문제점이 발견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미뤘다.
이후 시는 지난 6월 동일한 방식으로 민간사업자 재공모를 실시, 현재 2개 업체가 신청한 상태다. 이들 업체는 신청 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해 민간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지부진하던 기업관 사업자 선정을 이달 중순 전에는 반드시 마무리 짓겠다”며 “2차 공모에도 실패하면 지경부나 경기도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다각적인 검토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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