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은 현실이 되고 도시는 만화가 된다’

부천국제만화축제 8월 15일 개막

국내 유일한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언어’라는 주제로 부천 상동영상문화단지에서 오는 8월 15일부터 5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는 한국의 만화인, 시민, 학생은 물론 세계 15개국에서 50여명의 만화 작가와 관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로, K-Comics와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페어(박람회), 기획전시, 학술·부대행사 등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의 개막식과 폐막식은 각각 8월15일과 19일 오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리며, 올해 BICOF 홍보대사로는 별별만화사랑 서포터즈인 배우 오연서와 김인권, 박철민이 위촉됐다.

세계 3대 만화 컨벤션 성장을 목표로 마련되는 북페어에서는 만화콘텐츠 투자 프로젝트 발표회와 론칭쇼가 이어지고, 작가와 국외 수출 유망기업간 상담회, KOTRA 주관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열린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는 올해 공식 대회로 격상돼 200여명의 한국 어린이 뿐 아니라 온라인 공모를 통해 우수상을 받은 10개국 3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만화로 소통하고 서로간의 우정을 쌓게 된다.

각종 만화책이 출판된 국가, 주제, 형태에 따라 선보이는 전시 행사와 만화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명하는 콘퍼런스도 마련된다. 만화 작가, 기업인, 마니아가 함께 하는 만화인의 밤 행사, 작가 사인회, 만화토크쇼, 전국 코스프레 대회 등은 참가자들을 만화의 세계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동 BICOF 운영위원장은 지난 24일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행사는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언어’란 주제로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만화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나아가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며 “올해는 축제의 주요 쟁점으로 세계3대 만화컨벤션으로의 도약을 위한 만화페어 기능 강화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위한 시민 참여, 국제화에 발맞춰 세계 어린이만화의 산실 역할 수행 등 세가지 전략을 두고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BICOF 운영위원회는 올해 포털사이트 다음에 축제 사이트를 구축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축제를 열어 보다 많은 시민과 학생이 참여하도록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축제 사이트(www.bicof.com)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032)310-3060~2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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