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大 양주캠퍼스 ‘첫 삽’

동국대·예원예술대 이어…경기북부지역 교육환경 업그레이드

경기북부지역에 동국대·예원예술대에 이어 양주시 고암동에 경동대학교가 새 둥지를 틀었다.

경기도와 양주시는 11일 양주시 고암동 일대 사업부지에서 ‘경동대 양주캠퍼스’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재율 경제부지사, 현삼식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경동대 설립자 전재욱 명예총장, 고희재 이사장, 전성용 총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경동대 양주캠퍼스 조성사업 5단계 중 1단계로 오는 2014년 3월, 6개 학과 300명의 신입생 확보를 위해 학생 복지관과 강의동 1동을 건립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경동대 양주캠퍼스는 오는 2020년까지 본관, 강의동, 기숙사 등 연차적으로 학사를 건립해 30만㎡(9만평) 규모에 6개 학과 1천2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예정이다. 들어설 6개 학과는 건축토목공학부(정원 60명), 스포츠마케팅학과(40명), 유아교육과(40명), 경찰행정학과(90명), 경호학과(40명), 디자인학과(30명) 등이다.

경동대 양주캠퍼스는 지역 밀착형 학부교육 중심으로 이전된다.

특히,경동대 이전은 지난 2011년 5월 교과부 대학이전 승인, 6월 대학유치 MOU 체결, 2012년 4월 교육환경평가 통과, 5월 행안부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승인과 경기도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MOU 체결 후 1년 만에 기공식을 개최한 것이다.

이재율 도 경제부지사는 “양주시가 예원예술대학에 이어 4년제 종합대학인 경동대 유치로 경기북부의 새로운 교육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경기북부지역 4년제 대학 수용률이 졸업생 대비 14%에 그치는 등 고등교육 환경이 열악한 실정인데 경동대가 경기북부지역 우수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 이종현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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