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식·황영희 의원 “1순위가 5순위자에 밀려…공정성 결여” 주장
양주시의 공무원 인사가 공정성과 형평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이다.
양주시의회 임경식 의원은 지난 22일 행정지원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가 인사를 단행하면서 1순위자가 5순위자에게 밀려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 감정적으로 인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사정이 이렇다면 근평을 매길 필요가 있느냐. 이런 일이 반복되니 당사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결국 시민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또 “건축직 공무원은 35명 가운데 5급 이상이 국장을 포함해 4명이 넘는데 건축직이 또다시 면장으로 발령될 예정으로 326명인 행정직을 포함한 다른 직은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고 있다”며 “특히 여성 공무원 가운데 사무관은 1명에 불과한데 여성의 참여를 높이려는 사회적 노력과 달리 거꾸로 가고 있다. 균형적인 인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황영희 의원은 “일부 공무원은 6개월 이내 보직이 여러번 바뀌는 등 문제가 있다”며 “능력과 성과 위주의 인사발탁 등 민선5기 인사의 기본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또 “선순위가 이유 없이 승진에서 배제되는 인사가 반복되고 있어 공정성과 합리성이 결여됐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동환 시 행정지원국장은 “승진 후보자 순위명부는 근무성적과 근무평가 등을 기준으로 작성되는데, 후순위 후보자가 먼저 승진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조직을 운영하다 보면 불가피한 점이 있다. 앞으로는 가급적 승진후보자를 승진 발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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