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식 양주시의원 “일부 공무원 정보 흘려” 주장
시의원이 예산심사 과정에서 해당 이익단체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양주시의회 임경식 의원은 21일 열린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누구라고 말하지 못하지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관련 예산을 삭감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았다”며 “일부 공무원이 외부에 삭감되는 예산관련 정보를 흘려 이익단체로 하여금 예산을 삭감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못된 행태를 보이는 등 문제점이 많다”며 일부 공무원들의 자세에 문제를 제기했다.
임 의원은 “공무원들이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이익단체를 위해 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일부 사업의 경우 예산 규모가 몇십억원이 될 수도 있는데 일부 공무원들이 시민과 시의원 사이를 이간질시키고 있어 개인이나 일부 단체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지 못하도록 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의원은 신천하수종말처리장 문제를 예로 들며 “시가 특정 업체로 인해 운영비 등 한 해 수십억원을 손해보고 있으면서도 마치 특정 의원 때문에 해당 업체가 손해 보는 것처럼 말을 전하는 바람에 해당 기업이 거꾸로 압력을 가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원호 부시장은 답변을 통해 다시는 이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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