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사회 홍두선 회장 "잘못된 의료제도 바로잡을 것"

“회원들과 소통을 통해 단결과 화합을 이뤄 부천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함께하는 의사회를 만들겠습니다.”

‘환자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개원한 이래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것이 곧 진정한 명의라는 신념으로 진료해 온 홍두선 부천 중동피부비뇨기과 원장.

그는 지난 3월 부천시의사회를 이끌 최선봉 봉사자리인 제14대 부천시의사회 회장에 취임했다.

홍 회장은 바쁜 진료 일정에도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시간을 쪼개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 3690지구 부천 로타리 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의 봉사의 통으로 소문나 있다.

이렇게 대립과 갈등 보다는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는 평소 홍 회장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덕분에 그는 제14대 부천시의사회 회장으로 단독 추대돼 만장일치로 의결되는 과정을 거쳤다.

향후 의사회 계획에 대해 그는 “시민을 위해 최선의 진료를 하는 것이 의사의 사명이듯이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 잡는데 한목소리를 내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명의에 대한 정의를 묻자 그는 “경제적이고 쉬운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하면 당연히 명의가 되는 것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며 내원 환자들에게 수술 권유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예방책으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걷기운동을 권한다.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단체인 한국워킹협회 경기도지회장이기도 한 홍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워킹마니아’로, “시속 6~8㎞ 속도로 30분이상 걷게 되면 결석의 하부요관으로의 이동과 배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부천시의사회 회원과 부천의 모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걷기운동 캠페인을 벌이고 싶다”며 “비뇨기과라는 특성상 결석이나 전립선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볼 때 의사인 제가 직접 함께 참여해 가장 손쉬운 예방책인 ‘올바로 걷기’를 홍보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한편 경희의대를 졸업한 홍 회장은 명지성모병원 비뇨기과 과장을 역임하고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부천중동비뇨기과의원을 개원했으며 부천시의사회 총무이사를 거쳐 2009년부터 부회장으로 재직해 왔다. 현재 경희의대 동문회 이사와 한국워킹협회 경기도지회장,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조정위원,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이사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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