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식재산위,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방문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부천시를 방문, 국내 만화산업의 미래와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10일 부천시에 따르면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윤종용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0여 명은 지난 7일 부천 소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방문, 김만수 부천시장, 진흥원 및 만화산업계 인사들과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진흥원을 방문한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들은 이현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과 조관제 한국만화박물관 명예관장, 김병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 등 진흥원 관계자를 비롯해 산업계 대표인 황경태 학산문화사 대표, 김영두 동우애니메이션 대표, 이동우 로이비쥬얼 대표 등과 함께 문화산업계 전반의 환경 변화에 따른 만화계의 대응 방향, K-Pop과 드라마를 잇는 새로운 한류 트렌드로서의 한국 만화 K-Comics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 만화와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콘텐츠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사업 진행 방향, 세계시장에서 한국만화의 창작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

윤종용 위원장은 “세계의 경제가 창의성에 의해 재편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만화는 콘텐츠 산업의 근원으로서 그 위상이 더욱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만화산업를 산업계와 접목해 세계적인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지식재산기본법에 의거해 발명, 상표, 도서ㆍ음반, 게임, 반도체 설계, 식물 품종 등 여러 개별 법률에 근거를 두고 있는 지식재산에 관한 정책이 통일되고 일관된 원칙에 따라 추진될 수 있도록 범 정부적 지식재산 전략인 국가지식재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정책을 심의ㆍ조정하기 위해 2011년 설치된 민·관 합동 위원회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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