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반대추진委, 19일 5천명 대규모 시위·행안부 등 항의 방문키로
양주지역 사회단체로 구성된 의·양·동 통합반대추진위원회가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실력행사를 천명(본보 1일자 10면)한 가운데 지난 1일 양주시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양주권 3개시(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 반대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통합반대반추위는 이날 추진위 상임위원장인 이남용 이통장연합회장을 비롯, 임원진 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반대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지방행정체제 개편 기본계획에 양주권이 포함될 것에 대응해 적극적인 통합반대 활동 계획 등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먼저 오는 19일 별산대놀이마당에서 관내 기관·사회 단체장,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통합반대 집회 개최와 통합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향후 행정안전부, 경기도,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등 관련 부처 등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추진위 이남용 상임위원장은 “작금의 3개시 통합 논의는 어떠한 합의도 없이 진행돼 결국 규모가 큰 의정부시 만을 위한 통합이 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양주·동두천 지역의 낙후화, 기피시설의 양주·동두천 지역 설치 등 지역간 갈등과 반목을 야기하는 3개시 통합을 양주시민의 의지를 모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행정체제개편위가 3개시 통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통합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면서 찬반 논란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여져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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