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도심하천인 덕계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양주시는 29일 안양시 학운공원에서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해 유영숙 환경부장관,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9개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하천 살리기’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환경부가 전국 10개 하천을 선정해 실시하는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에 덕계천을 대상지로 신청했다.
그동안 덕계천은 복개돼 인근 상가 주차장으로 사용돼 왔으나 하천 수질악화는 물론 수생생태계가 파괴돼 하천의 생명력이 상실된 상태였다. 이에 시는 지난 5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환경부를 방문해 신규 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 지난 22일 덕계천이 생태복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36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사업에 국·도비 등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부터 도심하천인 덕계천 덕계저수지~3번국도 복개구간 1㎞를 걷어내고 생태관찰로와 수생식물을 식재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공사는 2014년 12월 중 준공된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생활하수와 쓰레기로 인해 하천자연도가 5등급인 덕계천을 쾌적한 친수환경으로 복원해 친환경적 하천으로 만들 것”이라며 “덕계천 사업이 완료되면 청계천 못지않은 명소로 거듭나 휴식공간은 물론 도시미관 개선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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