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LG패션 유치에 이어 패션그룹 형지 유치에 성공, 섬유패션산업 메카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양주시와 패션그룹 형지㈜는 지난 18일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패션문화단지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양주시 산북동 일원에 양주지역 형지패션문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현삼식 양주시장과 이종호 시의회의장, 최원호 부시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김원수 패션그룹형지㈜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협약 체결을 축하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패션그룹단지 조성에 따른 시설입지 확보 및 관련 사업의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협조하게 되며, 형지 측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각종 조사, 용역, 단지 조성 등을 맡게 된다.
양주시 산북동 산 91의 3 일원 7만500㎡(약 2만1천326평)에 들어서는 형지패션문화단지는 5천억원의 자금이 투입돼 오는 2014년 준공될 예정이며,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협력업체가 대거 입주해 대기업-중소기업 간 디자인, 생산, 기술력 협력을 통한 집적효과가 기대된다.
현삼식 시장은 “국내 굴지의 패션그룹 유치로 2천5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봉제기업, 섬유관련 시설 등 100여개 협력업체와 관련기관 추가 입지까지 1천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 레이디’로 21세기 여성복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패러다임을 일으키며 여성캐주얼의 1등 기업으로 성장한 섬유그룹으로, 패션그룹형지㈜ 등 4개 법인과 올리비아 하슬러 등 13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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