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패션산업도시로 거듭나다

양주시-패션그룹 형지 패션문화단지 조성 MOU 체결

양주시가 LG패션 유치에 이어 패션그룹 형지 유치에 성공하는등 섬유패션산업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패션산업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양주시와 국내 굴지의 패션그룹 형지는 18일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패션문화단지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양주시 산북동 일원에 양주지역 형지패션문화단지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주시에서 현삼식 양주시장과 이종호 시의회의장, 최원호 부시장, 각 국장이 참석했으며 형지에서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주) 회장, 김원수 대표이사, 신종길 고문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협약 체결을 축하했다.

이날 협약 체결은 양주시가 섬유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추진 중인 LG패션 기업유치 이후 또 하나의 섬유클러스터 유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패션그룹 형지(주)는 ‘크로커다일 레이디’로 21세기 여성복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패러다임을 일으키며 여성캐주얼의 1등 기업으로 성장한 섬유그룹으로 패션그룹 형지(주) 등 4개 법인과 올리비아 하슬러 등 13개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양주시는 패션그룹단지 조성에 따른 시설입지 확보 및 관련 사업의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협조하게 되며, 패션그룹 형지(주)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각종 조사, 용역, 설계 및 단지 조성 등 패션문화단지 개발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양주시 산북동 산 91-3번지 일원 7만500㎡(약 2만1천326평)에 들어설 형지패션문화단지는 형지가 5천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으로 패션단지에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협력업체가 입주해 대기업-중소기업간 디자인, 생산, 기술력 협력을 통한 ‘집적효과’를 거두게 된다.

또한 기존 OEM생산에서 직접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섬유관련 연구, 디자인, 제조, 판매 등 섬유산업의 집적화 전략이 가속화 되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

현삼식 시장은 “국내 굴지의 패션그룹 유치로 2천5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봉제기업, 섬유관련 시설 등 100여개 협력업체와 관련기관 추가 입지까지 1천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