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시장, 기자회견 “서두르지 않고 연내 주민의견 수렴 추진”
부천시의 20년 숙원사업이었던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이 본격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17일 문예회관 건립에 관한 기자회견을 통해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올해 말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문예회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시장은 “동 주민자치센터 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에게 문화도시 부천에 왜 문예회관이 필요한가에 대한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이해시키겠다”며 “1천400억원의 공사비는 애초 문예회관 부지였던 시청사 옆 부지를 매각해 마련하고 매각시점은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선이 개통되는 10월 이후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 시장은 “문예회관이 건립되면 중앙공원 일대는 부턴의 문화와 교육, 생활체육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문예회관 건립을 단순한 수치가 아닌 넓은 시선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연말까지 문예회관 건립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0월께 사업참가자 입찰 공고를 실시, 2014년 11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7년 7월까지 문예회관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중앙공원 내 야외음악당 자리 등을 포함한 12만3천19㎡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되는 문예회관에는 2천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500석 규모의 다목적홀, 전시실 등이 마련된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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