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가 중앙공원 내 문예회관 건립 승인과 구 문예회관 시유지 매각결정 안건(본보 7일자 10면)을 모두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8일 본회의에서 총 28명 참석의원 중 찬성 15명, 반대 12명, 기권 1명으로 중앙공원내 문예회관 건립안을 가결하고, 문예회관 건립비용 마련을 위해 진행된 공유재산 변경계획안(시유지 매각)도 찬성 15명, 반대 13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1천400억원의 막대한 예산과 교통난 우려, 시민 공감대 미흡 등의 문제로 수년간 지연되던 문예회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됐다. 시가 문예회관 건립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매각하려는 시유지는 (구)문예회관 부지와 (구)호텔부지로, 총 면적 2만9천752여㎡에 예상 매각대금만 3천426억원에 달한다.
시는 매각대금을 문예회관 건립 비용과 원도심활력 증진사업(공원 등 문화시설 조성), 구도심 개발지원금, 상동 보호관찰소와 여월동 학교 대체부지 매입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 올해 안에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해당 부지를 매각한다는 방침이어서 헐값 매각 우려를 낳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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