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섬유패션도시로서의 이미지 부각을 위해 범시민 목화심기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남면 상수리에 660㎡ 규모의 양묘장을 임대, 지난 3월말부터 전남 곡성 겸면과 목포식량작물원에서 목화 종자를 활용해 육묘 13만주를 재배 중이다.
시는 육묘 13만주 중 10만주를 다음달 15일 고읍지구 내 대체농지 목화밭 조성지에 식재하고, 10월께 목화솜을 수확한 뒤 천연이불로 만들어 소외계층 100여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화분용 목화 육모 8천본과 종자 30㎏을 읍·면·동별로 각각 200가구에 5월 중 배부, 목화심기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 섬유패션도시 양주의 이미지를 일반에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0월께 ‘목화꽃이 고운 추억의 내고향 목화밭’이라는 주제의 체험행사를 나리공원 일대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체험행사에서는 천연염색 체험과 목화솜따기, 목화 화분 컨테스트, 목화꽃 가족그림 그리기 대회, 문화공연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과거 양주의 지역경제를 이끌었던 섬유도시로서의 명성을 재현하고 목화를 통해 과거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양주시를 대내외 홍보할 스토리 개발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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