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 완강기 안전체험장 운영 인기

양주소방서(서장 이경호)는 6일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을 알리기 위한 ‘완강기 안전체험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5일 새벽 1시께 고양시의 한 모텔에서 촛불 이벤트로 인해 화재가 발생, 옆방에 투숙 중이던 투숙객 2명이 9층에서 하나의 완강기로 대피하다 추락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투숙객은 이날 완강기 사용법을 무시한 채 벨트를 손으로 잡고 내려오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령에 따라 3층 이상 10층 이하의 건물에는 각 층마다 완강기가 설치돼 있지만 대다수 시민들이 사용법을 제대로 몰라 추락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양주소방서는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을 알리기 위해 소방서 내에 2층 높이의 ‘완강기 안전체험장’을 설치, 어린이 뿐만아니라 성인들을 대상으로 완강기 기능과 사용법, 사용시 주의사항 등을 교육하고 체험토록 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이경호 양주소방서장은 “완강기 안전체험장에서 실질적으로 몸으로 익혀 화재시 이를 활용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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