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유일의 영화관 건물에서 엘리베이터가 오작동을 일으켜 승객들이 10여분간 공포에 떤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양주경찰서와 시민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께 양주시 광사동 H타워에서 승객 10여명을 태운 엘리베이터가 오작동을 일으켜 문이 닫힌 채 10층과 1층을 수차례 오르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엘리베이터는 각 층의 버튼이 눌러진 상태임에도 해당 층을 지나쳐 1층과 10층 사이를 6번 이상 오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버튼을 비롯한 모든 버튼이 먹통이 되면서 경비실과도 연락이 두절돼 영화를 관람하고 내려오던 승객 10여명은 10여분간 공포에 떨어야 했다.
사고가 발생한 H타워는 준공된 지 1년밖에 안된 신축건물로, 지난달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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