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은남산업단지 추진 환경부 고시 개정 등 요청

양주시가 은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임진강유역 폐수배출 설치제한 고시 개정, 집단 열공급시설 설치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15일 양주시 은현면 그린니트연구센터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경기도 각 실·국장, 지경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회의에서 양주지역 섬유업체들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개선방안 등을 건의했다.

 

현 시장은 경기북부지역 섬유산업단지 조성 필요성과 함께 은남산업단지 조성 대책을 설명하면서 특정폐수 집단화단지에 대한 이전 및 신·증설이 가능하도록 임진강유역 폐수배출 설치제한을 개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현 시장은 한강하류 3차 급수체계 조정사업에 은남·홍죽산단을 포함시켜 공업용수 물량을 하루 1만5천t에서 4만9천t으로 조정해 줄 것과 은남·검준산단의 섬유업체에 열 공급을 위한 집단 에너지공급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공급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 참석한 섬유업체 대표들은 공업용수와 교통문제 등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을 중앙부처에 요청했으며, 심각한 인력난 해소책과 근로시간 탄력 운영,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한 열병합발전소 건설 등을 건의했다.

 

한편 경기도와 양주시, 지식경제부, 고용노동부는 이날 경기북부지역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과 섬유패션기업의 구인난 해결을 위한 전문 기능인력 양성 및 생산기술 지원, 일자리와 주거·보육·교육·문화가 함께하는 융·복합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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