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치러질 양주 백석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김무기 현 조합장의 3선 고지 도전에 성열웅 이사, 안석환 백석읍 체육회장, 이영석 전 이사 등이 저지에 나서 혼전이 예상된다.
김무기 현 조합장은 ‘장한경기조합장상’을 2회 수상하는등 뛰어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3선 고지 점령을 자신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농협, 희망을 주는 믿음직한 농협으로 거듭나도록 투명경영에 중점을 두고 저온저장고 확보, 농산물선별장, 농기계수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 판로 확대, 고품질의 다양한 시설채소 생산 지원, 농자재 백화점 개설, 하나로마트 확대 증축, 건강검진 지원 지속 추진 등을 약속했다.
성열웅 이사는 조합원에 대한 신용부문 혜택을 늘리는등 실질적인 권익신장에 무게를 두었다.
성 이사는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는 이사회 기능을 강화해 투명경영 및 책임경영은 물론 원활한 소통을 이루고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조합원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 건강검진사업 등 복지·환원사업 확대, 하나로마트 확장 및 활성화, 농기계 수리센터 서비스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농협 이사와 영농회장을 역임한 안석환 체육회장은 농협의 설립 목적에 부합하도록 농업인을 위한 농협, 농민을 보호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회장은 주민 농협 1통장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경제사업 활성화, 저금리 영농정책자금 조성, 특산물 새 브랜드 개발, 건강검진사업 등 복지사업 내실화, 수익 환원 차원에서 노인회관 일감주기사업 전개 등을 약속했다.
김무기 조합장과 격돌해 두 번 고배를 마신 이영석 전 이사도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다.
이 전 이사는 두 번의 패배를 안겨준 현 조합장을 직접 겨냥해 백석농협 운영의 내실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낭비성 지출 차단, 환심성 사업 근절, 분야별 수입·지출의 투명한 공개, 농업인 경영 개선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편 연곡리 출신인 성열웅 이사(연곡1리)와 안석환 체육회장(연곡2리)이 단일화를 외면, 표 분산에 따른 김무기 현 조합장의 3선 입성이 무난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양주=이종현 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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