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부의장실 등 4곳 압수수색

동두천署, 소각장 부지 관련 배임 혐의

양주시의원들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수사중인 동두천경찰서는 24일 오전 10시30분께 수사관 10여명을 양주시의회에 보내 황영희 부의장과 남선우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같은 시각 수사관 10여명을 파견, 황 부의장과 남 의원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동시에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5월 두 의원이 양주시 은현면 양주권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설치 대가로 시가 지급한 마을지원사업비 중 32억원을 Y씨(51) 소유의 은현면 하패리 토지(9천353㎡)와 공장 건물(3천21㎡)을 매입하도록 종용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시의원이 공장부지 매입을 알선하는 과정에서 원 토지소유주로부터 알선대가로 소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 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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