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미군 헬기 불시착

26일오후 3시 30분께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607번지 나모씨의 논에 미군2사단 제2항공여단 CH47 치누크 헬기 1대가 평택기지에서 동두천 캠프 케이지로 이동 중 엔진 이상으로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 1명을 비롯 병사 5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행히 추수를 끝낸 논에 불시착해 별다른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다만, 프로펠러가 돌면서 생긴 바람으로 인해 인근 주택의 장독대가 깨지고 천막이 쓰러지는 등 경미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사고가 나자 미군 전문가들이 출동해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며 현재 사고를 당한 미군들은 현장을 떠난 상태다.

 

미군측은 수송기 기술자들이 점검한 뒤 부품을 평택기지에서 공수해 수리할 예정이며 사고기의 엔진이 수리할 수 없는 상태일 경우 엔진과 부품 일부를 통째로 바꿔야 해 평택 미군기지에서 부품을 공수하려면 내일께나 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주=이종현 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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