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면회객에 양주 농축산물 알려요"

25사단ㆍ신병교육대 내 농축산물 판매 협약

 

양주시가 지역농산물 판매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신병교육대 가족면회제도가 부활됨에 따라 지역 내 26사단 신병교육대를 찾는 외지 면회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면회일을 이용해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판매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26사단과 신병교육대 내 양주시 농·축산물 판매를 허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신병교육대 첫 면회일인 8일부터 면회객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농축산물 판매행사는 축산물은 축협이, 농산물은 한국자유총연맹 양주시지회가 각각 맡아 냉동차를 이용해 돼지고기와 양주골 한우, 상추, 고추, 오이, 느타리버섯, 토마토, 양주골 쌀, 고추장, 된장 등을 직거래 방식으로 판매한다.

 

현재 26사단 신병교육대는 5주차 목요일마다 300여명의 신병이 교육을 수료하고 있으며 면회 당일에는 1천여명의 가족과 친지가 신병훈련소를 찾아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다.

 

면회 일정은 8일을 시작으로 22일, 10월6일, 11월17일, 12월1일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병훈련소 내 지역 농축산물 판매 허용으로 지역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