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필산업 TF팀 신설… 2012년까지 승마체험장 조성
양주시가 미래 특화산업으로 승마산업 육성에 나서는 등 말 산업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마필산업 TF팀을 농축산과에 신설하고 마필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했다.
시의 마필산업 육성 계획을 보면 남면 일대에 조성하려던 테마생태승마공원이 관련 법안의 국회 계류가 장기화 됨에 따라 소규모 승마체험장을 만들기로 했다.
승마체험장은 2012년 농림사업의 일환으로 모두 15억원이 투입되며 실외체험승마장과 외승로, 부대시설 등이 조성된다.
특히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승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저변확대를 통해 승마문화 정착을 꾀할 방침이다.
또 구제역 살처분 농가에 말 입식지원에 필요한 비용과 말 공제 보험료, 말 생산농가 생산비 저감사업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마필산업을 승마와 관광, 생산과 사육, 농촌체험과 재활승마 등이 연계된 복합산업으로 많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고용창출과 높은 부가가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구제역으로 슬픔에 잠긴 지역 내 축산 농가에 마필산업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선진국 저변에 널린 승마문화가 우리나라까지 확산되는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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