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특성화 고교 지원 확대 우수한 지역인재 유출 막아야”

양주 발전 방안 포럼

양주지역의 유능한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특성화고교에 대한 예산지원과 교통망 구축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정대학 지역발전연구소(염일열 교수)는 지난 29일 대학 내 세미나실에서 패널과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시 지역특성화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주시가 안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교육현실과 버스와 철도 등의 대중교통망 구축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패널로 참가한 고려대 조대현 교수와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혜숙 연구위원은 “양주시의 경우 우수 중학생의 지역 내 고교 진학률이 32%에 불과하다”며 “특성화고교에 대한 예산지원과 초·중·고 학력신장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덕계고 원대식 교장은 “지역 내 고등학교 진학률이 높은 학교에 대한 예산상 인센티브 지원과 입학생에 대한 개별장학금 지급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중교통체계 개산방안 등을 발표한 대진대 배기목 교수와 현대해상교통기후환경연구소 이수일 연구위원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불량한 대중교통 이용환경과 노선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 박효배씨(장흥면)는 “교통망이 없어 아이들이 의정부나 서울시로 나가는 형편”이라며 “관내 학생수급을 위해서라도 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양주=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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