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구·시·군의 장 후보자

[공직선거법 제82조7항(인터넷광고)에 따른 선거광고입니다.]

자치 구·시·군의 장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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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으로 기우는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오는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인천시장 후보 경선 판세가 유정복 예비후보로 기울고 있다. 안상수·이학재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어려운데다, 심재돈 예비후보가 유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안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단일화를 위한 책임 당원 및 시민 대상 여론 조사를 할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두 후보간의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소위 ‘컨벤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본경선 여론조사(20~21일)가 이뤄지기 1~2일 전인 18일까지는 나와야 했다. 게다가 두 후보간 단일화 방법을 놓고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 현재 안 예비후보는 추대 방식이나 100% 당원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가 여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이 예비후보는 일정상 단일화는 어렵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이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안 후보 측과 추대, 당원투표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일정상 단일화는 힘들다고 본다”고 했다. 특히 심 예비후보가 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심·유 예비후보는 인천시청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심 전 예비후보는 “윤석열이 이룬 정권교체를 인천에서도 만들어내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유정복 후보의 지지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 예비후보가 심 예비후보의 지지층을 빠른 속도로 흡수할 전망이다. 심 예비후보는 유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한 상태다. 이와 함께 심 예비후보의 참모들도 유 예비후보의 선거 캠프로 합류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인천시장 본경선이 ‘3파전’으로 치러지면 유 예비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높은 인지도에 심 예비후보의 당원 지지까지 더해진 반면, 안 예비후보는 인지도 중심의 경선 및 이 예비후보는 조직 위주의 경선을 치러야 하는 탓이다. 본경선은 책임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반영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당초 4명의 예비후보가 팽팽하게 맞서 있었으면, 이제는 한쪽으로 점점 기울어가는 모양새”라고 했다. 이어 “안·이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시너지를 내지 못했고, 결국 실패로 돌아가면서 되레 두 후보의 발목을 잡은 셈”이라고 했다.

여야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심사 ‘막바지’

인천지역 여·야 정당들의 6·1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심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역 정가의 관심이 현역 기초단체장들의 ‘컷오프(공천배제)’에 쏠리고 있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8일에 마지막 기초의원 면접을 한 후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당 내 후보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지난 대선을 휩쓴 민주당 소속 현역단체장들의 컷오프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과에 따라 지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현역 기초단체장 등 후보들이 이탈하는 등 후보군 교체가 이뤄지면 선거 판도가 크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시당 공관위도 쉽사리 공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당초 15일께 기초단체장들의 컷오프나 경선 등의 윤곽을 잡을 예정이었으나, 고심을 거듭하면서 늦어지고 있다. 민주당 시당 공관위 내부에서도 현역 기초단체장들 중 일부가 강력범죄·성폭력·음주운전·부동산 투기 등 강화한 공천 심사기준에 따른 컷오프 대상이지만, 인지도가 높고 혐의가 크지 않아 경선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민주당 시당 공관위는 1차례 논의를 더 거친 뒤 18일 오후에는 공천 결과를 확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역시 이날 기초자격평가(PPAT)와 모든 후보자 면접을 마쳤으며, 주말에 연수·부평 등에 여론조사 등을 한 상태다. 국민의힘 시당 공관위는 이 결과를 토대로 22~23일 지역별로 후보의 단수공천 또는 경선 여부를 결정한다. 경선의 경우에는 3배수 내에서 경쟁이 이뤄지도록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역 공직자가 많은 민주당에서는 현역의 컷오프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국민의힘에선 인지도 높은 현역들의 컷오프가 유리할 수 있어 양 측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인천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16일 회의를 열고 인천지역 기초의원 정수를 전 118석에서 4석 늘린 123명으로 잠정 합의했다. 공직 선거법 개정으로 인해 늘어난 4석에 중대선거구제 시범지역으로 인해 1석이 추가로 늘어났다. 늘어나는 선거구는 중대선거구제 시범 지역인 동구 1곳을 비롯해 연수구와 남동구가 각각 1곳, 서구 2곳 등이다. 다만 계양구는 비례대표가 1석 줄어든다. 이와 함께 2인 선거구는 24곳에서 15곳으로 줄어들며, 3인 선거구는 18곳에서 21곳으로 늘어난다. 4인 선거구는 동구를 비롯해 중구·미추홀구·서구에서 각 1곳씩 새로 생긴다.

‘정당 사상 최초’…국민의힘, '지방선거 자격시험' PPAT 시행

“오랜만에 수험생이 된 기분이네요” 정당 사상 최초로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를 실시, 출마 후보자들이 때아닌 수험생으로 변신했다. 17일 오전 7시30분께 국민의힘 기초자격평가(PPAT) 고사장인 수원 동남보건대학교. 오전 8시까지인 입실시간에 맞춰 응시자들은 무거운 걸음으로 학교 문턱에 들어섰다. 대다수 응시자들은 중압감에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는 듯 했다. 입실이 종료되자 응시자들은 각자 휴대폰을 제출하고, OMR 카드에 응시 정보를 기입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된 시험은 4지 선다형으로 60분간 치러졌다. 평가 영역은 ▲공직자 직무수행 기본역량 ▲분석 및 판단력 평가 ▲현안분석 능력 등 3개 영역 8개 과목으로 총 30문항이다. 막상 시험이 시작되자 대부분의 응시자가 높은 연령대 탓인지 OMR 마킹을 연신 실수해, 카드를 수차례나 교체하기 일쑤였다. 글자가 작아 보이지 않는다는 응시자들도 속출했다. 평가문항에는 ‘정강·정책에 기초해 작성한 연설문 중 적절하지 않은 표현을 한 사람은’, ‘공직선거법이 규정한 투표참여 권유 활동에 관련해 잘못 설명한 사람은’, 문재인 정부의 북한인권 정책, 한미동맹 등이 수록됐다. 8과목을 30문항에 압축해 담은 만큼 높은 난이도에 응시자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도내 한 기초의원 후보는 “그동안 선거운동을 하며 짧은 시간을 쪼개 공부하느라 제대로 한 것 같지도 않다”며 “오랜만에 치러지는 시험이라 진땀을 뺐다”고 토로했다. 이날 마찬가지로 출마 후보자들을 맞이한 고양 일산고에서도 엄중한 분위기 속 시험이 치러졌다. 현직 경기도의원은 “시험지 한쪽의 절반을 차지하는 긴 지문에 문제를 휙휙 넘어갈 수 없었다”며 “예상문제보다 훨씬 어려워 시험 결과가 두렵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19개 고사장에서 치러진 시험에는 총 4천400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PPAT 시행을 주도했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예비 후보자들과 함께 시험을 치렀다.

[물밑현장] 국민의힘 김은혜·유승민 ‘당심·민심 대결’ 양상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벌이고 있는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과 유승민 전 의원이 치열한 ‘당심·민심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당심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김 의원은 주말 당원들과의 만남에 방점을 둔 가운데 간간이 주요 정책을 제시하며 민심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비해 유 의원은 도민과의 직접적인 만남에 무게 중심을 두고 틈틈이 당원협의회(당협)를 방문해 당원과 당직자들에게 지지를 호소, 김 의원과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17일 포천·남양주 당협 방문에 이어 의정부 당원 간담회, 양주시장 예비후보 토론회장, 파주 당원 간담회, 고양 당협 방문을 이어갔다. 오전 의정부 제일시장과 오후 파주 미군 공여지(캠프 하우즈) 방문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살피고, 미군 공여지 실태를 돌아보기도 했다. 앞서 그는 전날 4·16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에 참석하고, 안양·안산·이천·여주(양평) 당협을 잇따라 방문했다. 당원들과 스킨십을 통해 공감대 형성에 주력한 김 의원은 ‘어린이전문병원 건립 및 24시간 어린이 병원 운영’, ‘도농복합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공약 등도 제시하며 “워킹맘의 경험을 토대로 신혼부부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17일 오후 일산호수공원 인사에 이어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해 도민들을 만났다. 오전에는 수원에서 PPAT(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시험을 보러 온 당원, 예비후보들과 만나 파이팅을 외쳤다. 그는 이날 공약으로 ‘경기도형 실버타운’을 제시하며,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전날 의정부~구리~남양주~용인~수원을 돌며 전통시장과 등산로, 공원 등을 찾아 시민들과 사진도 찍으며 스킨십을 늘려갔다. 남양주에서는 주광덕 시장 예비후보 개소식에도 참석, 친근감을 표했다.

[6·1 지방선거_이것만은 해결하자!] 오산시 지지부진한 도시 교통망 확충

오산시는 운암지구 개발사업이 완공되면서 지난 2012년 인구가 2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22년 2월 말 기준 22만 9천여 명으로 완만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인구 증가추세는 현재 세교2지구가 본격 개발 중이고 운암뜰 개발사업도 추진할 계획에 있어 앞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세가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오산시가지를 통과하는 교통망 확충이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7년째 공사 중인 동부대로 연속화 공사 현재 LH가 시행 중인 오산 동부대로(지방도 317호선) 연속화 및 확장공사는 당초 2015년 10월 착공, 2019년 10월 준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착공 7년이 지난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 중이고 준공 시기는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망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 공사는 용서고속도로와 평택 진위산업단지를 연결하기 위해 오산시 부산동 운암교차로∼갈곶동 오산경계까지 3.74㎞ 구간을 6∼8차로로 확장 및 연속화하는 공사다. LH는 1차 오산시청 지하차도(890m) 건설, 2차 대원지하차도(880m) 건설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청 지하차도와 대원지하차도 중간에 위치한 원동고가를 철거하고 전면 지하화하는 문제와 일부 토지보상 지연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오산시는 동부대로 연속화 사업취지를 높이고 오산IC 인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선 원동고가 철거와 전면 지하화가 꼭 필요하다며 지난 2018년 초부터 LH에 설계변경을 요구했다. 시와 LH는 지난 2019년 10월 원동고가 철거와 지하화 등에 합의하고 총사업비(630여억 원) 중 LH가 292억 원을 분담하고 시가 시행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행안부의 지방재정투자 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아 이 문제는 답보상태다. 이 같은 이유로 시청 지하차도는 2023년 12월, 대원지하차도는 2025년 12월 개통예정으로 공사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나 이 구간의 교통체증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착공조차 못 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오산 가수동에 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이곳과 경부고속도로 오산IC를 잇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건설 사업이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계획된 이 도로는 원동 국도 1호선∼누읍동 간 1.54km 구간에 4∼6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LH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경부선 철도는 고가차도를, 오산천은 교량을 건설해 세교2지구와 국도 1호선, 오산IC를 연결해 이 일대 교통량을 분산시킬 효과적이고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됐었다. 그러나 LH와 오산시간의 총사업비(1천298억 원) 분담문제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자칫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를 낳고 있다. 현재 가수동 379번지 일원 35만 7천637㎡에 건설 중인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29층 2개 동 규모로 물류센터와 기숙사 등이 2023년 1월 준공예정이다. 시가 시행한 지식산업센터 교통영향평가를 보면 오는 2024년 하루 교통량이 7천872대, 2026년에는 8천268대로 예측됐다. 세교2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아파트도 2023년부터 1만 8천600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으로 세교2지구가 완공되면 4만 4천여 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가수동에서 1번 국도와 오산IC를 잇는 주요 길목인 남촌 오거리 일대의 교통체증이 성호 대로와 남부대로는 물론 간선도로까지 영향을 미쳐 오산시가지 전체의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물밑현장] 박남춘·유정복, 수도권매립지 놓고 책임 공방

박남춘 인천시장과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를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1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 시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2014년 12월 유 전 시장은 2016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발표해놓고 6개월 뒤 4자협의체에서 3-1공구 사용의 합의를 했다”며 “이는 수도권매립지를 추가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으로 굴욕적이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당시 합의에 들어간 단서조항, ‘단, 대체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하여 대체매립지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도권매립지 잔여부지의 최대 15%(106만㎡) 범위 내에서 추가 사용한다’을 독소조항으로 지적했다. 그는 “이 조항 덕에 서울, 경기는 굳이 대체매립지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대체매립지를 찾는 형식적인 용역과 공모 후, 무산되면 수도권매립지를 추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 조항으로 대체매립지를 조성하겠다는 지자체가 없으면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불가능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민선 7기 들어 이런 상황에 대비해 대체매립지와 자체매립지 조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했다”며 “대체매립지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인천은 자체매립지에 묻을 것이니 서울, 경기도 발생지 처리원칙대로 대안을 찾도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은 친환경 자체매립지를 운영할 것이며, 인천 쓰레기는 인천에서 처리할 것이니 서울은 서울에서 처리해야 한다”라며 “인천의 당당한 주장이 매립지 종료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유 예비후보 측은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 권한을 행사하지 않은 박 시장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손에 쥐어져도 놓쳐버린 박 시장의 무능력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4자 합의때 선제조치 등을 받 시장이 이행하지 않아 매립지 정책 주도권을 상실하고 서울시와 환경부 등에 끌려 다니는 어처구니 없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4자 합의는 대체매립지 조성 및 이의 선제조치로 서울시‧환경부 소유 매립지 480만평 전체 소유권 인천시 양도, 수도권매립지공사 관할권 인천시 이양, 반입료 가산금 50% 인상, 7호선 청라연장 등 매립지와 주변 개발지원 등이 있다고 주장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박 시장은 대체매립지 확보 노력보다 영흥도에 자체매립지를 추진하고 있으나 이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며 “지역별 소각시설 확보로 인해 주민들 갈등만 유발하고 있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박 시장은 쓰레기 수수료 50% 인상분 4천638억원과 제2외곽순환도로 토지보상비 1천319억원 등 약 6천억원을 어디에 썼는지 시민 앞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나도 뛴다] 국민의힘 양주시장 예비후보들 정책비전 저마다 적임자 주장

국민의힘 양주시 당원협의회가 17일 오후 2시 경기도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6.1지방선거 토론회에서 7명의 양주시장 예비후보들은 양주시장에 출마한 이유와 자신만의 공약을 적극 설명하며 자신이 양주시장 후보 적임자임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안기영 당협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예비후보들은 지역의 현안과 자신의 정책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각계 패널들과 당협 운영위원들의 공통질의에 답변하며 타 후보와의 차별화 등을 위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안기영 당협 위원장은 “이 자리는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자리”라며 “예비후보들은 경선 후 결과에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원팀을 구성해 반드시 양주시장 선거에서 승리하자는 의미에서 경선 승복 서약서에 서명해 달라”고 말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토론회는 강수현, 김시갑, 김원조, 박종성, 원대식, 이기종, 이흥규 등 예비후보 가나다 순으로 양주시장에 출마한 이유를 밝히고 자신의 대표공약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공통질의에선 지난 4년간의 양주시정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 해결방안에 대한 질의와 시장 당선 후 향우 당정협의 실시 여부 등 패널들이 제시한 4개 공통질의에 대해 저마다의 계획을 밝히며 참석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을 쏟았다. 한편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은 이날 양주시를 방문해 낮 12시40분 마전동 양주테크노밸리 사업대상지, 양주관아지를 방문한데 이어 오후에는 토론회가 열린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를 방문,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시장, 도·시의원 예비후보들과 만나 양주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물밑현장] 이대형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MZ세대 겨냥한 홍보 활발

이대형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MZ세대를 겨냥해 본인 공약을 알기 쉽게 풀어 쓴 선거 홍보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본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를 통해 ‘등굣길 정책’이라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익살스러운 포스터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의 ‘등굣길 정책’은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아동청소년 범죄자 등 통학로 위험 요소 전면 재조사’와 ‘온종일 돌봄교실 확대’, ‘원하는 학생들에게 방학 중 급식제공’ 등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이 예비후보는 경찰 복장에 본인의 얼굴을 합성한 뒤 포스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또 이 예비후보는 SNS상에 좀비 분장을 하거나, 우주복을 입는 모습을 합성한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영화 ‘황해’의 배우 하정우를 연상하게끔 하는 먹방 일러스트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이미지 선거 운동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한 것이 SNS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감 후보로서 학생들과 학부모 등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