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2일 인천경제 성장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2025년 인천중소기업인대회’를 열었다.
인천중소기업인대회는 기술개발과 일자리창출, 지역사회 공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 중소기업인과 근로자, 중소기업 육성공로자를 시상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과 중소기업 유공자, 경제 단체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중소기업유공자 8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가운데 수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술혁신, 사회공헌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이 금탑·은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상춘 ㈜에스씨엘 대표이사는 브레이크 부품 국산화를 이끈 1세대 기술장인이다. 제조공법 개선을 통해 40%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입증, 연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일으켜 자동차 부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유해귀 ㈜한국전광 대표이사는 전투차량 레이저 거리측정기의 발사수를 세는 계수기를 국산화했다. 이에 한국 방산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지난 2023년에 수출 389만 달러를 기록한 공로다.
황현배 인천중기회장은 “경제가 저성장과 고령화, 통상전쟁 등 복합위기에 직면했다”며 “중소기업인의 기술혁신과 부가가치 창출로 작금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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