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관양동 일원에 처음으로 준주거용도부지를 활용한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지상 40층에 가까운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안양시와 관양뉴골든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추진위원회 등에 따르면 관양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지면적 약 1만57㎡ 규모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최근 도시계획 공동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시는 3월 중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을 조건부 통과한 후 보완 과정을 거쳐 최근 최종 결정 및 고시했다. 이에 따라 관양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조만간 공식 조합 출범과 함께 사업자 선정 및 사업 승인 신청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은 2종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해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 및 업무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건립하며 상한 용적률은 400%, 최고 33층 규모의 3개동 건축이 예정돼 있다. 이는 3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등의 정비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관양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등 양호한 기반시설을 함께 확보하기 위해서다.
조합 측은 이번 사업을 위해 수백면에 달하는 주차장 조성 및 관련 사항에 대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을 수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 완료 후에는 관양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변에서는 수촌마을(A블록, B블록)과 관양초 주변 재개발 및 현대아파트 재건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관양동 주거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송은미 조합장은 “시와 지역 정치권, 특히 관양시장상인회 및 윤해동 시의원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 소규모 재개발사업으로 흐를 뻔한 것을 중심가에 주상복합건물로 발전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구역 내 주민들은 용적률 400% 확보와 준주거 용도변경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것이며 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재산 가치 상승 및 분담금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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