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친 심신과 열대야로 밤잠을 못 이루신다면 야외에서 영화감상으로 극복하세요.”
안성시가 폭염으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과 안전한 삶 및 야간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소비 창출 흐름 프로그램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과 침체된 지역상권의 새로운 소비 흐름을 창출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야간 경제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문화 체험과 민간 상권인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 등과 연계해 즐길거리와 먹을거리(야간장터 운영)를 통한 소비 촉진에 나설 방침이다.
시가 추진하는 야간 경제 활성화에는 ‘오늘 안성 밤 마실 어떠세요?’를 슬로건으로 청년 농부, 시민 동아리,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등 민간 기관 10곳이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서별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안성맞춤아트홀 공연장과 공동체 거점공간 가치공도 테라스, 아양도서관 옆 잔디공원 등에서 읍·면·동별로 개최한다.
청년문화공간에서 지역주민과 청년이 함께 즐기는 은반지 공예와 클래식 음악회가 열리고 평생학습관에선 7, 8월 매주 금요일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도서관 아홉 곳에선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금요일 가족 영화 및 뮤지컬 감상과 이야기, 공포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빛을 활용한 야간 공연, 야광 페인팅 부스 운영, 스트레칭과 스텝박스를 활용한 근력운동, 안성역사와 문화 주제별 강의, 전시실 운영, 천체관측, 야외 물놀이터 등도 운영된다.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고자 야간 이벤트를 꾀한 이번 프로그램의 운영 아이디어는 김보라 시장이 5월부터 모든 부서에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효석 소통협치 담당관은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에 시민 안전과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자 시장 제안으로 부서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이번 여름철 시민들이 모두 건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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