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얼음 위 서 있기 세계新... 다음 달 중국서 ‘환경 투어’ 정, 909일째 아차산에 올라... 만세삼창 본보 사랑 실천가
경기일보는 1일 열린 월례회의에서 국제 환경운동가 조승환씨와 ‘만세맨’으로 불리는 유튜버 정정중 ㈜정중한 F&B 대표를 본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조승환씨는 얼음 위 맨발 오래 서 있기 대회에서 연이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맨발의 사나이’로 이름을 알려왔다. 그는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한 환경 퍼포먼스로 세계 투어를 이어가며, 미국·일본·독일 등지에서 신기록을 경신했다. 오는 8월에는 중국 장가계에서 세계 신기록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조씨는 “저는 중국에서 가슴에 경기일보를 새기고 도전에 나설 것”이라며 “경기일보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만세맨’ 정정중 대표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매일 구리시 아차산에 오르고 있으며, 이날로 909일째를 맞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9라는 단어는 10이라는 도약,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위한 염원”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준비한 플래카드를 들고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쳤다. 성대결절까지 생긴 상황에서도 큰 호응을 이끌어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홍보대사들의 탁월한 역량과 긍정적인 영향력이 본보의 비전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촉식 이후에는 국내 대표 경제 전문가로 알려진 박정호 명지대학교 교수가 ‘2025 하반기 국내외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건설 경기 침체와 오프라인 산업 쇠퇴 등 국내의 경제 전망, 그리고 인공지능(AI)과 무인화 기술과 같은 산업 흐름을 설명한 후 “앞으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곳은 경기도”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샤오미의 무인공장 사례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규모 개발자 감축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이 사람을 평가하고 대체하는 시대다. 우리가 어디까지 준비하고 이해하고 있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수원, 용인 등 도내 많은 도시가 산업 중심지로 이곳들이 자동화를 받아들일수록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클 수밖에 없다”며 “시대의 흐름을 도민에게 알리고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초석을 경기일보가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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