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가수 김창완 이어 한영애 헌액 아티스트 선정
광명시가 ‘한국 블루스의 여제’ 한영애를 광명음악명예의전당(GMHOF) 제2대 헌액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10월 열리는 ‘페스티벌 광명’에서 헌액 시상과 공연을 진행한다.
광명음악명예의전당은 광명시 대표 축제 ‘페스티벌 광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문화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음악인을 선정해 그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광명을 중심으로 대중음악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는 싱어송라이터 김창완이 첫 헌액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시는 헌액 음악인 선정에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국내 최고의 대중음악상인 ‘한국대중음악상’을 시상하는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KMA)와의 지난해부터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이다.
한영애는 197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뒤 ‘신촌블루스’와 솔로 활동을 거치며 ‘여울목’, ‘누구없소’, ‘조율’, ‘불어오라 바람아’ 등 깊은 울림의 명곡들을 남겼다.
김광현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 위원장은 “거의 반세기 동안 삶을 노래해온 한영애의 음악 여정이 이번 헌액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헌액 시상은 10월4일 오후 ‘2025 페스티벌 광명’ 현장에서 진행되며 이후 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 광명은 추석 연휴 시작 시점인 10월 3~4일 양일간 철산역 인근 도로(철산로)를 전면 통제해 개최된다. 거리 광장 형식으로 조성된 현장에서 다양한 음악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깊은 성찰과 위로가 담긴 음악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한 가수 한영애를 광명음악명예의전당 헌액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시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영애 씨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가 선사하는 페스티벌 광명의 무대가 많은 사람에게 울림과 감동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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