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산업정책연구원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엘타워호텔에서 열린 ‘2025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공항 환승 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해 처음 시작한 이번 행사는 국내 서비스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해마다 산업별 최고 서비스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중국 등 핵심시장의 항공수요 회복 부진이 어어지는 상황에서도 신규노선 유치 및 항공 네트워크 확대, 항공-관광 연계 환승서비스 제공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기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여객실적(국제선 기준)을 기록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서비스 대상을 받게 됐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실적은 7천66만9천245명으로, 종전 최다실적인 2019년 7천57만8천50명 대비 9만1천196명이 늘어나 역대 최다기록을 이뤄냈다.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국제선 여객순위에서도 개항 이후 처음으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환승객 역시 730만7천88명으로 2023년(651만2천360명) 대비 12.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23만552명)의 101% 수준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이뤄냈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를 골자로 하는 4단계 그랜드 오픈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담은 실외정원, 가족 휴식 공간인 패밀리 라운지 등을 마련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교통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운송수단(AM), 대형 미디어 아트 및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등 환승 및 여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공항공사는 현재 730만명 수준의 환승객을 오는 2027년까지 900만명 수준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확대, 항공사 등 관계 기관 공동 마케팅 확대, 환승투어 등 환승연계관광 확대, 공항경제권 개발 등 공항 인근 환승 매력도 높이기 등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국가서비스대상 수상으로 여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사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공항만의 다양한 서비스와 즐길거리를 확대해 여객이 일부러 찾아오고 환승객이 경유하고 싶은 ‘누구나 가고 싶은 공항’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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