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4기 대표 선거에 출마한 허원 건설교통위원장(이천2)이 후보직을 사퇴하고, 백현종 도시환경위원장(구리1)으로의 단일화를 선언했다.
2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두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실 옆 회의실에 마련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허 위원장이 후보자 사퇴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4기 대표 선거는 종전 5파전에서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허 위원장은 단일화를 선언한 직후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시작할 때 정상화추진단을 맡으면서 얘기했던 부분들이 끝까지 잘 마무리되고, 지켜지길 바랬는데 저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양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결심하게 됐다”면서 “백 위원장이 나보다 더 잘 대표직을 수행할 사람이라고 보고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 역시 단일화 직후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의 단결을 위해 결단해 주신 허원 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 도의원 75명이 똘똘 뭉쳐 갈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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