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22일 관저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

대통령실 "G7 관련 소상히 설명… 허심탄회하게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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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진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들이 22일 일요일 낮 12시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겸해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찬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관련 여러 내용을 소상히 설명할 것이고, 기타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 회동과 관련해 지난 17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초청 의사를 전달했고, 각 당 지도부는 당시 흔쾌히 수락한 바 있다”고 전했다.

 

우 수석은 “이 대통령은 오늘(19일) 국무회의 참석 직전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여야 지도부 회동을 조기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진을 지시했고, 오늘 각 정당 관계자에게 연락해서 최종적으로 회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비교섭단체 지도부 회동도 추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단 교섭단체 지도부 먼저 회동하기로 했고, 다른 야당 지도부와는 별도 만남을 적절한 시점에 갖기로 했다”며 “두 단계로 나눠 (회동)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회동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정 협의체 등 대화 테이블을 정례화할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정당 지도자들과 대화를 안 한 상태에서 대통령실이 먼저 협의체를 제안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이번에는 허심탄회한 대화 자리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각이 완성된 이후 현안별 협의체를 꾸릴 것인지, 여야 지도부간 협의체로 할 것인지 등 추후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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