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제1회 산단 신재생에너지 아카데미’에서 ‘산단 태양광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아카데미는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고, 관련 기관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했다.
시는 지난 2024년 7월 산자부가 ‘산단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전국 최초로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을 위한 ‘인천 산단 태양광 추진협의회’를 출범했다. 오는 2030년까지 52㎿ 규모의 공공주도 태양광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회 구성·운영, 산업단지 안 유휴부지 등 태양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요 발굴, 인·허가 관련 행정적 지원 등을 맡는다. 또 공공주도 발전사업자(SPC)의 운영관리(올해 말 설립 예정), 제도 개선 및 대정부 제안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시는 계양산단에 전국 최초로 태양광 설치 의무화를 도입했다”며 “산단 태양광 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공공주도 태양광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2023년 5월 ‘남동산단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에 선정, 오는 2026년 12월까지 총 3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지붕형 태양광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24년 10월 계양산단 분양 조건으로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안 신규 공장 건축 시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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