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극우성향 단체 간부...검찰 송치

인천중부경찰서 전경. 경기일보DB
인천중부경찰서 전경. 경기일보DB

 

인천 중부경찰서는 12일 모텔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로 A씨(35)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께 중구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이튿날 오전 현행범으로 체포한 A씨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정밀감정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연락한 판매자로부터 마약을 구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벌인 극우성향의 반페미니즘 단체에서 간부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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