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농민에 이어 올해 어업경영체에 등록된 일반어민 1천390여명에게 월 5만원의 기회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기회소득은 도와 시·군이 50%씩 분담하며 이달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다.
9일 도에 따르면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직군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주는 정책으로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정책으로 꼽힌다. 이미 도는 ‘경기도 농어민 기회소득’을 통해 50세 미만 청년 어민, 5년 이내 귀어민, 친환경 수산물이나 명품 수산물 등을 생산하는 환경어민 등 140여명에게 월 15만원의 기회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도는 이번 지급 결정에 이어 귀어·귀촌을 활성화 하는 정책도 마련했다. 귀어·귀촌 초기 청년어업인에게 3년 동안 연 최대 1천320만원을 지급하는 정착지원금은 지난해 6명에서 올해 9명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어촌 정착 이후 초기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귀어인의 집’도 지난해 2채에서 올해 3채로 늘어난다.
김종배 도 해양수산과장은 “올해 188억원을 투입해 기회소득 지원 등 귀어·귀촌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어촌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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