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쿠에바스 난조·실책 4개·4도루 허용으로 대량 실점 상대 선발 폰세 공략 못해 1-10 완패…타선 4안타 ‘침묵’
KT 위즈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마운드 난조와 잇따른 실책, 한화 이글스의 기동력에 무너지며 참패를 당했다.
KT는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원정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난조와 팀 실책 4개, 도루 4개 허용으로 무너진데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를 공략하지 못해 1대10으로 완패, 최근 2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서 3패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KT 선발 쿠에바스는 초반 호투에도 불구하고 수비진의 실책에 흔들리며 4⅔이닝 5피안타, 볼넷 4개로 8실점(5자책)으로 또다시 패전 투수가 됐다. 5월 이후 6경기서 32실점으로 부진, 앞으로의 입지가 어렵게 됐다.
KT는 1회부터 실책 3개로 안타 없이 실점했다. 한화 선두 타자 플로리얼의 평범한 땅볼을 2루수 박민석의 악송구로 진루시킨 뒤, 1사 2루서 문현빈 타격 때 3루수 허경민의 포구 실책, 채은성의 뜬공을 우익수 안현민이 놓쳐 실점했다.
3회초 KT는 기회를 잡았으나 어이없는 주루 플레이로 무산됐다. 1사 후 박민석이 좌전 안타로 진루한 후 권동진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렸지만, 2루로 향하던 주자의 판단 미스로 귀루하며 아웃됐다. 이어 김민혁의 좌전 안타가 터졌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KT는 3회말 수비서 한화 선두 타자 플로리얼의 안타와 도루, 희생번트 등으로 만든 1사 2,3루서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점을 내줬다.
이어 4회말 쿠에바스의 난조 속 3점을 더 허용했다. 이진영의 볼넷 출루와 최인호의 좌전 안타, 최재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내준 후, 이도윤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내주고 1사 1,3루서 1루수 실책과 문현빈의 적시타가 이어져 0대5로 이끌렸다.
5회에도 한화는 채은성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진영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이후 2아웃을 잡은 쿠에바스는 황영묵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강판됐고, 이어 등판한 문용익이 플로리얼에 볼넷을 내준 후 하주석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점수는 9점 차로 벌어졌다.
KT는 8회말 수비서 4번째 투수 김재원이 1사 후 연속 볼넷 허용에 이은 폭투로 자초한 1사 1,3루서 안치홍의 내야 땅볼 때 10번째 득점을 허용했다.
KT는 9회초 마지막 공격서 배정대, 이정훈의 연속 안타와 오윤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안치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KT 타선은 4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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