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아들과 인증샷’…“소중한 한표 가치 알았으면” [사전투표 이모저모]

29일 오전 11시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갈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나진희씨(41)가 자신의 자녀 제이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규기자
29일 오전 11시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갈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나진희씨(41)가 자신의 자녀 제이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규기자

 

“우리 아이가 마음껏 웃고 떠들 수 있는 미래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11시께. 주부 나진희씨(41)가 첫 돌이 갓 지난 아들 김제이군을 유모차에 태우고 용인특례시 기흥구 구갈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유모차에 있는 제이군은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투표 도장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을 신기하다는 듯 쳐다봤다.

 

나진희씨는 사전투표소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본인 확인을 받은 뒤 제이군과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투표소를 빠져나왔다. 이어 제이군과 함께 행정복지센터 입구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나씨는 “우리 아이가 태어난 뒤 처음으로 진행되는 전국 단위 선거”라며 “제이가 커서 투표의 소중함을 미리 알려주자는 마음에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선거 때마다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왔다”며 “본인마다 가진 생각이 있는 만큼, 이 한 표로 각자 바라는 세상이 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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