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떠나는 ‘보물섬 투어’…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 섬 아카데미’ 성행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 4월25일부터 5월21일까지 인천시민 40명을 대상으로 ‘인천 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 4월25일부터 5월21일까지 인천시민 40명을 대상으로 ‘인천 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제공

 

인천 시민들이 인천 섬과 바다 속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고 배우는 ‘인천 섬 아카데미’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8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4월25일부터 5월21일까지 인천시민 40명을 대상으로 ‘인천 섬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 시민들이 옹진군 일대의 섬을 직접 탐방하고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시민참여형 인문교육 프로젝트다.

 

‘인천 섬 아카데미’는 이론교육과 현장탐방을 결합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인천의 섬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를 높이고 지역 자산으로서 섬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데 목적을 뒀다. 매주 1회씩 총 5차시의 프로그램이다.

 

1주차에는 인천 섬에 대한 역사, 문학, 인물 등을 중심으로 한 이론 강의가 이뤄졌다. 2~4주차는 팔미도·자월도·대이작도 등 옹진군 대표 섬들을 직접 탐방했다.

 

팔미도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가 있는 역사적인 섬이다. 한때 군사보호구역으로 민간인 접근이 통제됐던 섬이지만 지금은 일반인에게 개방, 인천항의 시작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달이 잠든 섬’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월도는 한적한 몽돌 해변과 낚시 명소로 유명한 힐링 섬이다. 참가자들은 자월도의 조용한 자연과 어우러진 마을을 걸으며, 섬 주민들의 삶의 풍경과 섬 생태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다.

 

대이작도는 기암괴석과 해실절벽, 부아산 전망대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통해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 5주차에는 ‘맛있는 인천 섬 이야기’를 주제로 섬 음식과 해양문화에 대한 이론 교육이 이뤄졌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섬이 가진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인천 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멀고 낯선 곳’에서 ‘자랑스러운 삶의 자산’으로 바뀌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민과 함께 참여하고 배우는 지역 탐방형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