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선토론 유튜브 생중계 중 'KBS 월드 아라빅' 이름으로 댓글 올라와
KBS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두 번째 TV 토론의 유튜브 생중계 중 유튜브 공식계정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겨진 것과 관련, 자체 조사 결과를 밝혔다.
28일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KBS 측은 자체 조사 결과, 접근 권한이 있는 인력 중 한 명이 자택에서 휴대전화로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던 중 KBS 공식 계정임을 망각한 상태에서 해당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KBS 관계자는 "어느 때 보다 정치적 중립 유지가 중요한 대선 기간 중 발생한 사태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직원의 사규 위반 여부를 검토해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사 유튜브 계정 보안 관리 및 담당 인력 교육 강화 등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추후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2차 TV토론 생중계 중 KBS 월드의 아랍권 유튜브 계정인 'KBS 월드 아라빅' 이름으로 "문수 오늘 잘 하신다"는 댓글이 올라왔다. 이후 댓글은 삭제됐지만 이를 캡처한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확산됐다.
이에 대해 KBS측은 지난 24일 "'KBS 월드 아라빅' 계정에 접속할 수 있는 사람은 현재 KBS 본사 직원 4명과 자회사 KBS 미디어 직원 6명 등 총 10명이지만 이들에게 확인한 결과, 모두 (김문수 후보 지지) 댓글을 단 것을 부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KBS는 이번 논란과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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