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 새 정부 출범 앞두고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 논의

유정복 회장,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 역할 중요”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가운데)과 협의회 임원들이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협의회 제공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가운데)과 협의회 임원들이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협의회 제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는 최근 유정복 협의회장(인천시장)과 임원단이 서울 여의도에서 만나 새 정부 출범에 앞서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원단은 이번 회의에서 각 정당이 발표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지방분권 및 국가 균형발전 공약이 정당에 따라 차이가 크다고 판단, 협의회 차원에서 보완책을 마련해 새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 30년을 맞는 해로, 17개 시·도를 포함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의미 있는 기념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또 해외 지방정부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오는 9월8~10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3회 한·중 시장지사성장회의’와 11월11~13일 인천에서 열리는 ‘제8회 한·일 시장지사회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기로 했다.

 

유정복 회장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방정부가 지역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17개 시·도가 곧 대한민국인 만큼 앞으로도 국가의 미래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는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협의회도 시·도지사들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협의회는 새로 출범하는 정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출범하는 점을 고려,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 도지사의 공통된 의견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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