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임 시장·군수협의회, 김문수 지지 선언...“공적 기준 대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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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임 시장·군수 협의회가 23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전임 시장·군수 협의회 제공

경기도 전임 시장·군수 협의회(회장 김용서)가 23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경기도 전임 시장·군수 협의회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경기도 전임 시장·군수로서 지난 18일 방송된 대통령 후보 TV토론을 지켜보며 김 후보와 이재명 후보, 두 전직 경기도지사의 발언과 태도를 면밀히 비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기도의 명예를 위해 김 후보에 대한 분명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후보는 청렴과 책임의 상징”이라며 “청렴도 꼴등이던 경기도청을 전국 1위로 만들 유일한 도지사, 삼성전자의 평택 유치, 동탄 신도시 개발 등 경기도 전역 대규모 국책사업을 단 한건의 잡음 없이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지사 선거 후 남은 20억원의 정치자금을 당에 전액 기부해 사적 유용 없이 처리했다”며 “그리고 부인 설난영 여사도 단 한 번도 관용 차량이나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반면 이 후보는 의혹과 불신의 상징”이라며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어진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대장동 개발 비리, 경기도지사 재임 중 북한 불법 송금 관여 정황 등 공적 책임보다 사적 이익을 우선한 행정으로 국민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국민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공적 기준의 대표자”라며 “비리와 불신,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청렴과 원칙의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 제21대 대통령 김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은 "오늘 지지선언에 함께 해주신 전직 경기도 시장 군수님들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시절 함께 일하셨던 분들이 대부분으로, 김 후보의 청렴함과 능력,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사랑하는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함께 힘을 모아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지선언 기자회견에는 김용서 경기도 전임 시장·군수 협의회장을 비롯해 우호태 전 화성시장, 이연수 전 시흥시장, 강현석 전 고양시장, 이효선 전 광명시장,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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