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끝날 때까지 정치 포스팅 중단한다”

“내 정치 포스팅으로 대선판에 혼란 줄 것 같아”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는 모습.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당분간 정치 포스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 ‘당분간 정치 포스팅을 중지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 포스팅이 대선판에 혼란을 줄 것 같다며 오늘부로 대선이 끝날 때까지 정치 포스팅을 중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자신이 “당에서 밀려난 처지라 더욱 그렇다”며 “양해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서 지내고 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홍 전 시장을 복귀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그는 모두 고사하고 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홍 전 시장에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거절당했고, 대선 경선에서 홍 전 시장의 비서실장이었던 김대식 의원은 그에게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오는 18일 하와이로 출국한다.

 

이에 대해 홍 전 시장은 “오지 말라고 했다”며 “문수형은 안타깝지만 그 당은 이미 탈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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