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로봇 기름 회수기 추가 도입…해양오염 방제 역량 강화

해양경찰청이 도입한 로봇형 유회수기. 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이 도입한 로봇형 유회수기. 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이 전기 구동형 해양오염 방제장비인 ‘로봇형 유회수기’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유회수기는 해상에 유출한 기름을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회수하는 장치다. 로봇형 유회수기는 기존 유압 구동 방식의 고중량, 매연발생, 작업 반경 제한 등 구조적 한계를 보완한 친환경 장비로, 전기 기반의 동력 방식을 채택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

 

또 경량화 설계를 통해 기동성과 현장 활용성이 대폭 끌어올렸다. 협소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해역에서도 유연한 작동이 가능해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초동 대응의 신속성과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

 

해경청은 지난 3월 통영해경서에 로봇형 유회수기를 최초 배치한 데 이어 다양한 유형의 장비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 기반의 방제장비 개발과 보급을 지속 확대해, 해양환경 보호와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