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 89.1% 찬성으로 비대위원장 임명 “20~30대와 중도층 신뢰 얻을 적임자”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전국위원회 최종 인준 절차에서 89.1%의 찬성표를 얻고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1990년생인 김 비대위원장은 당내 최연소 초선 취임자다.
국민의힘은 15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용태 의원을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투표는 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전국위원 795명 중 551명이 참여했고, 이중 찬성은 491명으로 찬성률이 89.1%였다.
국민의힘은 “김 비대위원장은 현 비상대책위원회의 임기 종료 시까지 당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며 김문수 대통령 후보와 합심해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를 위해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의 취임은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대선 후보 단일화 문제로 사퇴한 후 닷새만에 이뤄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권 전 비대위원장의 임기였던 다음달 30일까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박대출 사무총장은 30대인 김 비대위원장이 20~30대와 중도층의 신뢰를 얻는 당을 만들 적임자라고 평했으며, 이헌승 전국위 의장도 전국위원들을 향해 “김 위원장이 당과 청년의 가교가 돼서, 당이 미래세대에 더 다가가고 청년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선에서 승리해 이재명 세력을 몰아내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우리 당이 승리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죽는다는 심정으로 싸우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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